전현무계획3, 대구. 흑태찜.


힘찬 기운 품고 떠오른 붉은 말의 해.  2026년 새해.

발굴할 맛집이 많은 도시 대구.

거부할 수 없는 남자들의 소울 푸드부터  중년의 맛집 카르텔.

첫끼로 흑태찜을 먹으러 감.
대구 중년들의 맛집 카르텔.



메로가 흑태라고 함.
수심 500~1000m의 심해에 서식,  몸길이 최대 2m까지 자라는 대형 어종임.

일명 메로인데 대구에서는 흑태라 불리는 비막치어입니다. 
부드럽고 담백한 육질인 만큼  굉장한 고가 생선으로 취급당하고 있습니다.

우리한텐 메로구이로 더 익숙한 생선입니다.




흑태찜 2인 주문완료.




중년들의 취향을 저격할 푸짐한 한 상.





고추와 대파가 한가득, 빨간 양념으로 매콤하게 졸여낸, 병오년 붉은 기운 닮은 빨간 양념의 흑태찜.

1m 2m 짜리 생선이라고해서 무시무시할 줄 알았는데 잘라놓으니까 돼지고기같다고.





흑태라서 껍질이 일단 검은색이고, 새빨간 흑태찜이라 어떤맛일지 궁금증을 자아낸다고.

메로가 구이말고 찜이랑 더 잘어울린다고, 

지방 함량이 높아 유독 촉촉한 식감이라고 하네요.





곱창처럼 보이기도 하네요.

흑태찜이라고 붙여서 팔기 시작했는데  유일하게 찜만 전문으로 하는 집은 요 집뿐이라고.

큰 긴 한 조각에 3kg 씩이라  직접 칼로 잘라서 보관했다고 조리한다고 해요.

상당히 조리과정도 어렵고, 기름기가 많고 비린내도 나고  비린내를 없애려고 조리 과정에서 여러 가지를 많이 첨가합니다. 




대파도 많이 들어가고, 자세한 레시피는 영업 비밀이라고함.
장시간 끓여서 비리내가 많이 사라진거라고.


이집만의 조리 포인트는 생선 살이 부서지지 않게 팬을 흔들면서 조리하는 것.




이렇게 흔들며 30분간 쪄내면 완성.

고소한 생선을 좋아한다면 흑태찜은 무조건입니다.  생선계의 꽃등심.

굳이 느낌을 따지자면 생선계의 살치살 같은 느낌이라고 하네요.

투뿔 등심이라고. 매운 양념이라 오히려 좋은거 같다고. 느끼함을 잡아주고,  양념도 고급지고  제육정도의 양념인데, 메로구이를 처음에 먹으면 맛있는데,  먹다보면 느끼하잖아요. 

근데 이건 매운 양념이라 느끼함이 없다고,  맛 좀 아는 중년이 선택한  매콤한 감칠맛의 흑태찜.

중간중간 파를 먹으면 느글느글하지도 않고 파 자체도 맛이 있다고 하네요.




흑태찜 속 대파는 느끼함을 잡아주는 보너스임.

서로 달라서 더  잘 어울리는 한 쌍. 중년뿐만 아니라 MZ 세대도 좋아할 맛임.

대구 11미로 추천합니다. 




매콤한 양념은 완전 밥도둑임.

물김치로 싹 씻어내며 입가심해도 좋고,  일일이 손수 깎아 만드신 감말랭이도 주심.

난생 처음 맛보는 생선계의 꽃등심 흑태찜!!






대구의 맛은 무궁무진하다 아입니까.

출처: 전현무계획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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